역류성 식도염, 위산 부족 때문일 수 있다?
지난 글에서 장 누수 증후군에 대해 알아볼 때
개인적으로 식사 후에 현미 식초나 감 식초로 부족한 위산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었는데요.
위에서 제대로 소화가 안된 음식들이 넘어가버리면 몸에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글을 쓰다 보니 이번에는 위산 부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위산의 역할
위산은 위에서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 액체입니다.
PH가 1.5~3.5 정도로 말 그대로 산의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산의 주 역할은 펩신이라는 소화 효소가 단백질을 잘 소화시킬 수 있게 돕는 것이죠.
또한 음식을 먹을 때 들어오는 박테리아나 기생충을 죽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위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몸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흔히 위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과다 분비로 인한 속 쓰림이나 식도염을 떠올리는데
사실 이런 문제가 위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위산이 부족하다?
위산이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 소화 불량
- 트림
- 복부팽만
- 설사 또는 변비
- 속 쓰림
- 역류성 식도염
- 영양 결핍
- 손톱과 머리카락의 약화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산은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고기 같은 단백질을 많이 먹었을 때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네요.
주의 깊게 봐야 할 점은 속이 쓰리고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위산 과다라고 판단해 제산제를 먹어버리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거죠.
특히 나이가 20~30대가 아니라면 위산 부족일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먹기 전에 속이 쓰리다면 위산 과다일 수 있지만 먹고 나서 그렇다면 위산 부족이라고 하네요.
또한 위산이 과다해도 식도로 넘쳐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지만
부족해도 위산을 더욱 분비하라는 호르몬이 나오면서 위의 입구 쪽 괄약근이 열려 역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로 병원에 가시거나 전문가를 찾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울고 있는 나의 위장 ㅎㅎ
위산 부족의 원인
위산이 부족한 이유는 아래와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스트레스
- 부신(스트레스 호르몬을 관장하는 분비선) 피로
- 갑상선 기능 항진 또는 저하
- 노화
- 감염
- 식습관
- 제산제 복용
- 영양 결핍(아연, 비타민B, 철분)
역시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
위산 부족에 좋은 것은?
위산이 부족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식사 후 물로 희석한 식초 섭취
- 레몬, 라임 먹기
- 소금 충분히 먹기
- 아연, 비타민B, 철분 섭취
- 양배추 주스
- 스트레스 관리
- 식사 전후, 식사 도중 물 마시지 않고 평소에 자주 마시기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확실히 위산 부족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제 쏠메님도 식초 처방을 한 이후에
소화도 잘 되고 구불거리던 손톱 표면이 매끈하게 펴진 것 같습니다.
또한, 매일 싱겁게 먹던 식습관도 고쳤는데요
소금이 위산의 성분인 염산을 만드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쏠메님이 예전에 다이어트한다고 정말 엄청난 저염식을 했었는데
그게 위산 부족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하네요.
저염식이 좋다고 해서 열심히 한 건데 역시 모든 건 균형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은 위산 부족에 대해 알아봤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