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는 턴키 인테리어보다 대략 30% 정도 비용 절감할 수 있다.
나 같이 예산이 별로 없는 사람은 턴키의 넘사벽 견적을 받으면
반셀프에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인테리어 업체 마진은 통상 적으로 10~20%라고 한다.
그런데 견적을 여러 군데 받고 알아보니까
요즘은 인테리어 활황이라 그런가 인건비와 함께 업체 마진도 올라간 느낌적인 느낌??
몇달전에 친구가 2300만원에 인테리어 했다는 말 듣고
나도 턴키 맡기려고 했는데....
하지만 나의 시간과 노력을 갈아서 투입할 수 있다면 반셀프 인테리어 가능!
아침 저녁으로 인테리어하는 집 가서 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곳 저곳 발품 팔며 돌아다닐 자신 있다면 당신도 반셀프 쌉가능
* 반셀프 인테리어란?
셀프 + 턴키 = 반셀프
셀프는 말그대로 자기가 다 알아서 하는 거다.
철거든 미장이든 목공이든...
하지만 이건 현장에서 몇년 구르거나 그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정말 정말 힘드니 패스...
턴키는 그냥 인테리어 업체에 처음부터 끝까지 업체에게 맡기는 것!
물론 턴키를 한다고 아예 관심이 없으면 안되겠지만
내가 할 일은 없다.
셀프와 턴키의 절충안이 바로 반셀프 인테리어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직접 공정별로 일정도 짜야하고
작업자들에게 지시도 내리고 현장 관리도 해야하는데
정말 재수 없으면 돈은 돈대로 쓰면서 고생만 오지게 할 수 있다.
참고로
반셀프 인테리어 시 둥글둥글하고 착한 마음은 잠시 OFF하자
물론 그렇다고 작업자 분들에게 뾰족하게 대하라는 게 아니라
싫은건 싫다고 당당히 말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꼭 집어서 고쳐달라고 말해야한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다가 내 소중한 돈만 훨훨 날아가버리고 마음 고생만 할 수 있다.
* 반셀프 인테리어 계획 세우기
모든 일의 기본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반셀프 인테리어도 당연히 공정 별 계획은 세우는 게 우선!
아래는 대략의 공정 순서와 공정별 걸리는 시간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 다를 수 있다는 점 명심!
반셀프 인테리어 공정
1. 스케줄 계획
2. 업체 섭외 및 계약
3. 공사신고/ 서명
4. 철거(3일)
5. 창호(1일)
6. 목공(3일)
7. 전기(2일)
8. 타일(3일)
9. 욕실(1일)
10. 필름/도장(1일)
11. 마루(1일)
12. 도배(3일)
13. 조명(1일)
14. 가구(1일)
15. 입주청소(1일)
주의할 점은 모든 공사는 토일, 공휴일은 안된다.
그리고 생각보다 어떤 자재를 쓰는지, 어떤 작업을 할건지 보다
어떤 담당자와 작업자를 만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일례로 샷시를 아무리 좋은 거 써도 작업자 잘못 만나면 우풍이 들 수 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저렴한 견적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당연히 작업자의 실력이 중요.
문제는 실력있는 작업자 찾기가 힘들지....
만약 운 좋게 소개로 은둔고수나 몇 십년 외길인생 장인들을 만나면
그 분들과 진행하면 되겠지만
블로그나 이런 걸로 찾아볼꺼면 일 잘하는 젊은 사람을 찾는 게 좋다고 한다.
그래도 젊으면 트렌드에 빠르고 컨트롤이 쉬운 편이라 그렇다고 하네.
이렇게 인테리어 계의 어벤져스들을 모았다면
아파틑 관리 사무실에 인테리어를 하겠다고 신고해야한다.
공사 시공비, 엘리베이터 사용비, 보양비를 내야할텐데
아파트별로 다르니 확인 필요!
인테리어 전에 입주민 확인서명도 받아야하는데
대행 업체 맡기면 한 20만원 한다.
자 여기까지 했다면 이제 반셀프 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바로 전까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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