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운동은 안 해도 팔뚝 운동은 자주 하는 편입니다.
굵은 팔뚝에 뭔가 로망이 있거든요 ㅎㅎ
하지만 운동으로 팔에 근육이 생겨도 자신 있게 자랑을 하지 못한답니다...
원인은 바로 팔뚝 여드름!
너무 스트레스여서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범인은 바로 '모공각화증'이라는 놈이더군요.
오늘은 모공각화증이 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공각화증이란?
모공각화증은 원래대로라면 떨어져 나가야 하는 오래된 피부세포들이 모공을 막아버려서 오돌토돌 여드름처럼 보이는 질환입니다.
모공 속에 각질 덩어리가 가득 차서 닭살처럼 보이는데 팔뿐만이 아니라 어깨, 다리, 몸 등 구석구석 생길 수 있습니다.
인구의 거의 절반이 작든 크든 증상을 가지고 있는 흔한 피부 질환으로
통증은 딱히 없지만 미관상 좋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대게는 10대에 발병해서 20대까지 심해지다가 점점 없어지지만 30대 이후에도 쭉 남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초반에는 소름이 돋은 것처럼 작은 돌기들만 나있다가 긁거나 피부가 약해지면 색소침착이 되어 더욱 잘 보입니다.
더 심해지면 염증까지 생겨 붉게 변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모공각화증 원인
모공각화증은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입니다.
부모님 중 한 분만 가지고 있어도 자녀가 모공각화증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하네요.
또한 샤워를 자주 하거나 때를 세게 밀어 피부가 약해졌거나 아토피 등의 다른 피부질환이 있으면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모공각화증 치료
모공각화증에 근본적인 치료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병원 치료과 관리를 병행하면 좋아질 수 있다고 하네요.
모공각화증을 떨어져 나와야 하는 각질층이 떨어지지 않아서 문제이기 때문에
연고나 필링 등으로 각질이 잘 떨어져 나올 수 있게 도와주고 피부를 보습을 잘해주면 됩니다.
이미 심해져 모공이 붉거나 색소침착이 일어나면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 등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 분들은 꼭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하시는 게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법이겠죠?
그럼 병원에 안 가고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공각화증 관리 방법
모공각화증은 유전적인 질환이므로 관리가 핵심인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찾아봤습니다.
- AHA, BHA 같은 각질을 제거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 바르기
AHA: Alpha Hydroxy Acid
BHA: Beta Hydroxy Acid
두 성분은 각질 사이로 침투하여 녹여주기 때문에 각질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합니다.
AHA는 수용성 성분으로 각질 제거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에도 효과가 좋아 복합성 피부에 좋다고 하네요.
BHA는 지용성 성분으로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모공 안쪽의 피지도 제거해 줘서 지성피부와 블랙헤드/화이트헤드가 있는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AHA와 BHA를 함께 사용하거나 뒤에 나올 레티놀 화장품과 함께 쓰는 것 피해야 합니다.
피부를 너무 자극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네요.
-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기
앞서 말씀드렸듯이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부를 항상 보들보들하게 유지하셔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를 자주 해서 피부가 건조하게 되는 것도 꼭 막아주시고
피부를 닦을 때도 때는 절대 밀지 말고 순한 비누 등을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각질 연화제 바르기
우레아 성분은 피부를 보습해 주고 각질 연화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약국에 가셔서 각질 연화제 크림을 달라고 하시면 아마 대부분 우레아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을 주실 거예요.
주의하실 점은 고농도의 우레아 크림을 정상적인 피부에 바르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꼭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바르세요.
- 레티놀 성분 바르기
레티놀은 비타민A과 성분을 말한다고 합니다.
레티놀이 피부에서 레티노산이라는 비타민A로 변하는데
이 레티노산에 의해 피부 세포가 자극되어 건강하고 신선한 세포가 잘 생산된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 각질층이 빨리 대체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각질층이 너무 많이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앞서 말한 AHA, BHA가 포함된 화장품까지 쓰면 자극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꼭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시고 적당량을 발라주세요!
참고로 레티놀은 밤에 발라야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이상으로 모공각화증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여드름 같다고 짜지 마시고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거나
집에서 잘 관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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