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목이 답답해 가래를 뱉거나 기침을 하면
때때로 쌀알만 한 노란색 작은 알갱이가 입에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밥 먹은 게 양치가 잘 안됐나 싶었는데 냄새를 맡아봤더니 이건 완전 저세상 스멜...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야 이게 바로 '편도결석'이라는 놈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편도결석이란?
편도결석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이 뭉쳐서 생기는 연노란색의 작은 이물질 덩어리입니다.
편도란 우리 입안을 보면 목젖의 양옆 목구멍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으로
아직까지도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다고 하네요.
면역을 담당하는 면역 조직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활동에 대해서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편도가 없어도 몸에 딱히 문제가 없으니 편도에 문제가 생기면 편도 제거 수술을 심심치 않게 하나 봐요.
여담으로 아몬드를 한자로 하면 편도(扁桃)인데 그 모양을 닮아서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편도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편도염 등 때문에 편도선의 구멍이 커졌거나
비염 등으로 콧물이 목뒤로 넘어서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목에 무엇인가 거슬리는 게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든다든가
양치질을 잘하고 위장 문제가 없어도 구취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 제거 방법
그럼 이 냄새 나는 편도 결석을 어떻게 제거할까요?
1. 면봉
거울을 보고 잎을 아~ 벌린 후 가글 하듯이 숨을 참으면서 목에 살짝 힘을 주면 편도가 튀어나옵니다.
그때 물에 적신 면봉으로 편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금씩 편도결석을 누르거나 옆으로 밀어봅니다.
편도는 연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히 합니다.
2. 수압
일회용 플라스틱 주사기나 구강세척기(워터픽) 등으로 편도결석을 향해 물을 분사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연약한 부위이므로 수압은 최대한 약하게 합니다.
3. 가글
소금을 조금 탄 물이나 흔히 사용하는 가글액 등으로 가글을 합니다.
단순히 입안에서만 오물오물한다고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고개를 들고
아~ 소리를 내면서 30초에서 1분가량 가글을 합니다.
4. 병원 치료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사실 위의 방법들은 혼자 할 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고 상처로 인한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의사에게 직접 제거 받는 것이 가장 좋겠죠?
다만 병원에 따라 치료 방법과 사용 장비들이 다르니 인터넷 등으로 한번 찾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수술
수술 역시 가능한데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들을 레이저로 지져서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도 재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장 확실한 것은 편도를 제거하는 것이지만 큰 질병도 아닌데 제거 수술까지 하기는 좀 무서운 것 같네요ㅜㅜ
이상으로 편도결석의 발생 원인과 제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인데 평소에 물을 많이 마시고 가글을 자주 하면
편도결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오늘부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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